[프리미어12] '2이닝 1실점' 차우찬, 아쉬움 남는 5회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차우찬(삼성)이 결국 일본의 하위타선을 넘지 못했다.

차우찬은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예상보다 이른 마운드 방문이었다. 구원투수로는 두 번째 등판. 선발 투수 김광현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조상우에 이어 4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4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들어섰던 차우찬은 첫 타자 야키야마에게 번트를 내줬다. 주자가 득점권까지 들어간 상황, 하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사카모트에게 뜬공을, 야마다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며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차곡차곡 채웠다. 

하지만 안정세는 5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나카무라를 펜스 앞 뜬공으로 잡아낸 뒤, 츠츠고를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마츠다-히라타에게 안타-볼넷-안타를 내주며 결국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시마의 중견수 뜬공으로 채웠다. 

이날 차우찬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는 정우람으로 이어졌다. 

number3togo@xporrsnews.com / 사진=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