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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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토레스, 챔피언스리그 정조준 한 이유

기사입력 2015.11.03 15: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0,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꿈의 무대에서 기록 작성을 노린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아스타나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안방서 아스타나를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기며 전력 격차를 확인했던 아틀레티코는 카자흐스탄 장거리 원정이기에 로테이션을 통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선봉은 토레스가 유력하다. 최근 들어 주전 자리를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내준 뒤 교체로 경기를 소화 중인 토레스는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면서 선발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토레스는 평소와 달리 골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9월 에이바르전 이후 한달 넘게 득점이 없는 토레스는 최근 부진을 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긋지긋한 아홉수 징크스다. 토레스는 에이바르전서 득점하며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이후 100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8경기째 침묵 중이다. 

토레스는 "내일 경기서 100번째 골을 넣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서 "아틀레티코서 데뷔해 첫 골을 넣은 이후 줄곧 100호골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간절함을 표했다. 

이정표를 세우기에 챔피언스리그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무대다. 토레스는 "나는 아직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서 골이 없다"면서 100골 달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골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토레스의 99골은 역대 아틀레티코 최다골 순위서 11위에 해당한다. 100골 고지를 밟으면 10위의 세르히오 아구에로(101골)를 넘볼 수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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