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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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삼세판 전패' 심창민의 부진이 길어진다

기사입력 2015.10.29 22:46 / 기사수정 2015.10.29 22:4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또 한 번 심창민이었다. 하지만 부진을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1차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선제압을 했던 삼성은 2,3차전을 내리 내주며 이제 시리즈 상대전적 1승2패로 열세에 빠졌다.

선발 클로이드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선보이며 패전 투수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취1득점을 얻어낸 뒤 역전 당한채 반전을 꿈꾸던 삼성은 이날 경기의 두 번째 투수로 심창민을 선택했다.

심창민의 부진은 한국시리즈 내내 이어져왔다. 1차전에 등파해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피안타 2개만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차전에서는 선두타자 김재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 타구에서 잘못된 2루 선택으로 선행주자에 타자주자까지 모두 살려보내는 실수가 나왔다. 결국 1실점으로 승계주자 2명을 남겨둔 채 강판됐다.

이날도 별 수 없었다. 6회말 등판한 심창민은 첫 타자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대타 오재일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 잡고도 결국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재호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를 허용한 뒤, 정수빈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수비도 돕질 않았다.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주자 정수빈은 안전하게 포스아웃 시켰다. 하지만 2루수 나바로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결국 1루주자는 살아났고, 2루주자 정수빈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결국 또 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 잠실 권태완,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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