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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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생애 첫 KS 승리' 두산, 삼성에 2연승…2승 1패

기사입력 2015.10.29 22:45 / 기사수정 2015.10.29 22: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차전과 3차전을 모두 가져갔다. 2연승을 질주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27일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후 홈 잠실로 돌아온 두산은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삼성은 1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이 끈질긴 승부 끝에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 상대 폭투와 나바로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올렸다.

경기가 1회말과 3회초 두차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재개된 가운데 두산이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타자 볼넷이 시작점이었다.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5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정수빈의 2루타와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 찬스가 양의지를 향했다. 양의지가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6회말에는 두산에 행운이 따랐다. 1아웃 이후 볼넷 2개와 번트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2루수 나바로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1루수 뒤로 완전히 빠져 나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두산이 5-1까지 앞서나갔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7⅔이닝 동안 127구 역투를 펼쳤다. 두차례 경기가 중단됐지만 오히려 1회 이후 실점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8회 2사까지 책임진 장원준은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삼성은 선발 클로이드가 4사구에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클로이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때 2아웃 이후 만루 찬스를 마련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권태완,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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