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PD "해병대, 역대급 극한 훈련 보여줄 것"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해병대 특집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3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2' 최민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새 멤버들이 들어온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 PD는 "해병대의 입소 조건이 까다롭다. 지난 2년간 해병대 특집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머리는 상륙 돌격형으로 잘라야 하고 천자봉 행군도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이를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이 캐스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병대 편에는 새로 합류한 제국의 아이들 동준, 래퍼 딘딘, 개그맨 허경환, 배우 이기우, 이이경, MBC 아나운서 이성배와 기존 멤버 임원희, 김영철, 샘오취리, 슬리피, 줄리엔강이 참여했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해병대 훈련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탄탄한 체력과 강한 정신력, 고유의 헤어스타일을 이행할 수 있는 스타를 섭외했다. 

최 PD는 "이기우와 허경환, 이이경, 이성배 아나운서 등 모든 멤버들이 의지를 갖고 임했다. 머리를 다 자르고 왔더라. 동준의 남자다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 인물의 활약상과 더불어 힘든 SSU를 거친 임원희, 김영철 등 기존 멤버들의 활약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해병대는 1949년 창설돼 상륙작전과 수륙양용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부대다.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은 물론 훈련병들의 훈련 필수 코수이자 해병대의 백미인 천자봉 행군도 소화했다. 천자봉 행군은 산꼭대기까지 25㎏을 짊어지고 30여㎞를 완주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앞서 공개된 사진과 지난주 예고편 등에서 멤버들은 위장크림을 바르고 군장을 메고서 포항 천자봉 행군에 나섰다. 짧은 머리에 까만 얼굴을 한 채 아침 식사시간에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도 눈에 띈다.

최 PD는 "해병대는 독특한 문화와 강한 훈련이 특징이다. 탈락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자격 기준은 해병대에서 결정했고, 제작진은 이를 담아내기만 했다"면서 "실제 해병대 병사들이 하는 과정을 따라갔는데, 역대급으로 힘들다. 잠도 못 자고 극한의 훈련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특집은 25일 여군 특집이 끝난 후 방송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해병대 블로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