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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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동점골' 맨유, 모스크바 원정서 무승부

기사입력 2015.10.22 06: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어렵다고 소문난 모스크바 원정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렵게 승점 1을 획득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힘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을 추가한 맨유는 조 3위를 유지하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맨유는 앤서니 마샬 때문에 울고 웃었다. 마샬은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줬지만 후반전에 직접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자신의 실수를 바로 만회했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는 모스크바의 측면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13분에 페널티킥까지 줬다. 마샬이 자신의 키를 넘는 공을 막으려고 손을 뻗었고 그대로 핸들링 파울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따. 키커로 나선 에레멘코는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슈팅이 막혔지만 곧바로 둠비아가 재차 슈팅해 득점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웨인 루니 등이 적극적인 슈팅을 때리면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전이 되서야 나왔다. 후반 19분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마샬이 헤딩골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골이 나오자 맨유는 더욱 모스크바 골문을 향해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아 경기를 1-1로 마무리해야 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앤서니 마샬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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