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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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멜로는 없지만 케미는 존재한다

기사입력 2015.10.13 09:4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멜로는 없지만, 색다른 케미는 존재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엔 설렘을 자극하는 멜로는 없었다. 하지만 캐릭터 확실한 인물들과 그들의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심스러운 마을 인물 중,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잡아끌었던 커플은 누구일까.
 
◆ 육성재-김민재, 티격태격 브로맨스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시체가 경기 동북부 연쇄살인의 희생자라고 주장, 잔뜩 흥분하며 자신만의 가설을 설명한 박우재(육성재)와 그의 말에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한경사(김민재 분)의 관계는 흥미롭다. 모든 사건에 연쇄살인을 끼워 맞추는 우재에게 “연쇄살인 못해서 환장해 죽은 귀신이 붙었나! 그렇게 연쇄 살인이 좋으면 미국 가 살아”라는 말을 남기며 한경사와 박우재는 티격태격하지만 진한 브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 신은경-온주완, 질투를 부르는 남다른 모자 케미
 
2년 만에 아치아라로 돌아온 서기현(온주완)은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새엄마 윤지숙(신은경)을 발견, 그녀의 뒤쪽으로 다가가 “아가씨, 누구 찾으시죠?”라고 물은 뒤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옹, 남다른 모자 케미를 선보였다. 애정 가득한 눈망울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사이는 시청자들의 묘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 장소연-박은석, 미스터리 치정 케미
 
첫 회부터 농도 짙은 키스신을 선보인 삼거리 약국의 약사 강주희(장소연)와 해원 중고의 미술교사 남건우(박은석). 이들은 마을에서 발견된 시체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극의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건우는 한소윤(문근영)에게 “선생님도 이 마을 떠나기 쉽지 않을걸요”라는 농담 어린 경고를 던졌고, 주희는 “유나가 ‘그 비밀’을 알게 되면”이라는 말로 지숙의 신경을 자극한 것. 과연 두 사람이 알고 있는 마을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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