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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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신태용 감독 "최종 명단의 윤곽은 그려졌다"

기사입력 2015.10.12 21: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신태용(45)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전 2연승을 통해 선수 선발 윤곽을 잡았다.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내며 우위를 보였다. 

신태용호는 2차전에 유럽파 대신 국내파를 대거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공격적인 태세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던 경기는 후반 들어 류승우를 비롯한 유럽파를 투입하면서 2골을 뽑아내 승리를 완성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부족한 점 확인했다. 열심히 뛰어줘 승리를 쟁취한 것은 기분이 좋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차전과 비교해 2차전에 선발을 11명 교체했고 경기 도중에도 전원 교체를 단행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신 감독은 "2차전은 전반이 끝나고 바로 교체를 단행했다. 4-4-2를 완성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많은 변화를 줬다"면서 "1차전은 4-4-2 다이아몬드 전술이었고 오늘은 4-3-3으로 끌고 나갔다. 경기력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부터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해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다. 신 감독 역시 "좀 더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본선 대회에서는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다. 적은 기회를 성공하는 것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4-4-2 전술을 입히느라 결정력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다시 모이게 되면 득점에 관한 세밀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아챔피언십까지 두 번 소집의 기회가 있다. 신 감독은 "이번 호주전을 통해 선수 선발에 대한 윤곽을 그려냈다. 이제 11월부터 권창훈을 무조건 합류시킨 뒤 내가 생각하는 전력의 80%를 만들 생각"이라면서 "아직 확인하지 못한 한 선수가 있다. 그 선수의 상태를 확인한 뒤 대표팀을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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