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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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하스 "연임 NO, 2년 뒤엔 다른 부단장 추천"

기사입력 2015.10.12 09:04 / 기사수정 2015.10.12 09:0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나 혼자 독점하며 연임하기엔 너무나도 크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제이 하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팀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서 끝난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15.5점을 획득, 14.5점을 획득한 인터내셔널팀을 따돌리고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5년 이후 6연승이다.

이번 대회부터 바뀐 포맷(34포인트에서 30점으로 축소)에 고전했다. 대신 하스 단장은 냉철한 판단력과 선수들을 하나로 단결시키는 리더십으로 미국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그는 그러나 연임 여부에 대해선 단호하게 'NO'를 외쳤다. 잭 니클라우스도, 프레드 커플스도 프레지던츠컵 단장직을 3개 대회 연속 연임했기에 의외의 대답이었다.

하스 단장은 "연임하기에는 (미국팀 단장 자리가) 너무나도 크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지난 4개 대회서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부단장,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단장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젠 자격이 있는 다른 부단장들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넉살 좋게 웃었다.

하스 단장은 자리를 뜨며 "단장으로서 훌륭한 12명의 선수들과 함께 보낸 최고의 한 주였다"며 미국팀 단장으로서의 마지막 미소를 남기고 버스에 올랐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제이 하스 미국팀 단장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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