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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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일랜드에 발목 잡혀…포르투칼-프랑스는 승리

기사입력 2015.10.09 09: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아일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일랜드와의 유로2016 조별리그 예선 D조 9라운드에서 아일랜드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서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려고 계획을 세웠던 독일은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독일의 라인업은 화려했다.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섰고 메수트 외질과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주도권은 독일이 뒨 채 아일랜드를 위협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수비망은 뚫기가 어려웠다. 전반 19분에는 외질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무효가 됐다.

전반 35분에는 괴체가 갑자기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안드레 쉬얼레가 급히 교체 투입됐다. 아일랜드 역시 셰이 기븐 골키퍼가 전반 41분에 무릎 부상을 입어 급히 수문장을 바꿔야 했다.

득점 없이 후반전에 나섰던 양 팀의 승부는 후반 20분을 넘겨서야 갈렸다. 셰인 롱이 대런 란돌프 골키퍼가 차준 긴 골킥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막바지에 독일은 파상공세를 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날 벌어진 유로 예선에서 포르투칼은 덴마크를 1-0으로 잡았고 프랑스도 아르메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 북아일랜드는 그리스를 눌러 사상 첫 유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독일 대표팀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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