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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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 토크박스] "말해서 뭐하노, 기분 윽스로 좋대이"

기사입력 2015.10.07 10: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야구팀]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한주 답게, 지난주 프로야구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에는 한마디 한마디에 환희와 회한이 담겨있다. 엑스포츠뉴스가 프로야구에서 나온 말말말을 모아봤다. 



1위. "말해서 뭐하노. 기분 윽수로 좋데이" - 류중일 감독(삼성)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류중일 감독.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우승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 후 기분이 '날아갈 것 처럼' 좋았다고. 우승 직후 숙소로 돌아갔더니 아내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참 예뻐하시는 것 같다"는 문자가 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2위. "슈퍼문? 그래서 기(氣)를 많이 불어넣어 주더라고" - 김경문 감독(NC)

올 추석에는 18년만에 추석과 겹친 슈퍼문이 떴다. '달(MOON) 감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경문 감독은 "추석에 슈퍼문이 떴다"라는 말을 듣고는 "그래서 카톡 메시지가 많이 왔다"며 웃어보였다.



3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 나카무라 코치(KIA)

지난 2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당시 3연승 중이었던 KIA는 5강 진출의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나카무라 배터리 코치도 "어젯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 대신)물을 많이 마셨다"며 기뻐했다.



4위. "물 속을 걷는 것 같았다" - 에릭 테임즈(NC)

테임즈는 2일 인천 SK전서 3회 도루를 성공시키며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에 성공했다. 40번째 도루 상황에 대해 테임즈는 "슬로우모션처럼 느껴졌다"며 그동안 짓눌렀던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5위. "김광수 코치도 놀라더라" - 김성근 감독(한화)

졍규 시즌 후 계획을 묻자, 선수단에 15일까지 휴식을 주겠다는 김성근 감독. 이 계획에 코칭스태프도 깜짝 놀랐다며. 



6위. "올해가 가장 힘들었어" - 조범현 감독(kt)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일 NC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감독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묻자



7위. "결혼식 준비하는 것 같았다" - 송지만 코치(넥센)

1일 은퇴식을 앞두고 지인 초정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고민했다는 송지만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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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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