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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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 앙코르' 슈어저 "말문이 막힌다"

기사입력 2015.10.04 11:38 / 기사수정 2015.10.04 11: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을 들으면 모두 말문이 막힐 것."

슈어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9이닝을 피안타 없이 틀어막으며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퍼펙트'도 가능한 경기였다.6회말 메츠의 선두타자 플라웨키의 평범한 땅볼을 3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피안타 없는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노히트 노런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 6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시즌 2번째 노히트 경기다.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 기록이며, 정규시즌만 따질 경우 5번째다(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퍼펙트-노히터를 기록한 로이 할러데이 제외). '볼넷' 없이 한 시즌 노히트 노런 2경기를 만들어낸 건 슈어저가 최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날 슈어저가 잡은 17개의 삼진은 지난 1973년 7월 15일 놀란 라이언이 기록한 '노히터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1경기 최다 삼진이자 개인 1경기 최다 삼진이었다.

경기 후 슈어저는 "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며 "올 시즌은 우리가 뜻한 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포수 윌슨의 리드를 절대적으로 믿었다. 타석에선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노히트 후 환호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오른쪽)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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