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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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니퍼트, KIA전 6이닝 1실점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10.02 20: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탈삼진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1회말 신종길과 김원섭을 연속해서 삼진 처리한 니퍼트는 2아웃 이후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렛 필을 내야 땅볼로 돌려보냈다.

2회에도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백용환과 고영우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빼앗아냈다.

3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까지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한 니퍼트는 신종길이 1루수 고영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김원섭을 외야 뜬공으로,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았다.

0-0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니퍼트는 4회말 1,2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나지완과 백용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과 좌전 안타로 나갔지만, 고영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니퍼트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말 박찬호-신종길-김원섭으로 이어지는 KIA의 9-1-2번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낮게 제구되는 공에 KIA 타자들은 배트도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5회까지 탈삼진만 10개. 

하지만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만든 무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이범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앞선 두 타석 모두 출루시켰던 나지완이 좌익선상 타고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6회까지 104구 역투를 펼친 니퍼트는 7회말을 앞두고 패전 위기에 몰린채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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