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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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색다른 기록 도전 '슈틸리케와 출전 타이'

기사입력 2015.09.30 16:36 / 기사수정 2015.09.30 16: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에 관한 기록은 파도 파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말뫼FF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또 다시 각종 진기록에 도전한다. 그 중에는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과도 연관된 것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뵈에 위치한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뫼를 상대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호날두는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최근 스페인과 영국 언론들로부터 팀내에서 임펙트가 줄어들었다는 혹평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499골로 멈춰 있는 전 커리어를 포함한 개인 통산 득점도 이제 500골의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레알에서 새롭게 쓰게 될 기록들도 풍성하다. 먼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66호골에 도전한다. 성공할 경우 팀의 레전드로 남아 있는 라울 곤살레스와 타이를 이루게 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라울은 레알에서 뛰던 시절 챔피언스리그 130경기에서 66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레알로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64경기에서 65골을 터트리며 라울을 빠르게 따라잡았다.

한국 축구팬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기록도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말뫼전에 출전할 경우 레알에서 통산 308경기째를 맞이해 이는 한국대표팀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이 남긴 출전기록과 동률을 이뤄 레알 역사상 외국인 선수중 최다 출전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과거 레알에서 수비수로 1977년부터 1985년 사이 전 대회를 통틀어 308경기를 뛰었다.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고 매시즌 쉼 없이 경기들을 소화해 온 호날두가 빠른 시간 내에 슈틸리케 감독을 따라잡았다.

호날두보다 가장 가까이 앞선 기록은 마르셀루가 지니고 있다. 마르셀루는 레알에서 327경기를 뛰었고 지금도 호날두와 함께 활약하고 있다.

기록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말뫼전에서 호날두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한 골만 터진다면 여러가지 기록들을 남기게 될 이번 경기에서 상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하다고 평가되는 말뫼여서 호날두의 득점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호날두와 슈틸리케 감독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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