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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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책' 김광수 선발에 김기태 감독 "어쩔 수 없는 결정"

기사입력 2015.09.28 13:13 / 기사수정 2015.09.28 13:15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죠."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내야수 최용규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외야수 김호령을 콜업했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는 김광수. 김기태 감독은 조쉬 스틴슨이 어깨 부상을 당한 데다 최근 내세웠던 대체 선발들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고육지책'으로 불펜 김광수의 선발 전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 역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다.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불펜에서 제일 좋은 투수다. 긴 이닝 소화는 장담할 수가 없지만 최대한 초반에 리드를 잡고, 이후 좋은 투수들이 계속 나가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KIA는 롯데, 한화와 함께 5위 SK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로 울고 웃게 되는 상황. 김기태 감독은 이에 대해 "끝까지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시즌 초반 우려에도 불구하고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KIA는 전력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김기태 감독은 "다들 좋게 이야기 해주시는데 어떤 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감독으로서 고무적이었던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다만 남은 8경기에서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 지 모른다"면서 "최종적인 평가는 시즌이 끝난 후에 해야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KIA는 신종길(우익수)-오준혁(좌익수)-김주찬(지명타자)-브렛 필-(1루수)-이범호(3루수)-김원섭(중견수)-백용환(포수)-강한울(유격수)-고영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고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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