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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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9회 전유수, 혼이 담긴 투구 했다"

기사입력 2015.09.25 21:55 / 기사수정 2015.09.25 22:21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5승70패2무로 2연승을 만들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85승 53패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SK는 선발 크리스 세든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챙겼다. 9회 등판한 전유수는 2년 만에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투런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김성현과 이대수가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5위 경쟁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 세든이 제 역할을 잘 해줬고, 4번 정의윤의 홈런도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후반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전유수가 혼이 담긴 투구를 해줬다. 전체 선수들에게도 좋은 메세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3-4 한 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전유수는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삼성 타선을 묶고 공 16개로 1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어 김 감독은 "내일 광주로 내려가 낮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태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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