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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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당돌한 WC출사표 "해온 대로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5.09.24 16: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지금까지 해온 대로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겠다."

이승우(17)가 대망의 칠레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패기있고 자신감이 들어 있던 이승우라는 이름 석자에 걸맞는 출사표였다.

이승우는 24일 발표한 칠레월드컵에 나설 17세이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수원 컨티넨탈컵 등까지 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핵심으로 자리를 잡은 이승우는 큰 이변 없이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세계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승우는 특별한 비책보다는 자신이 그동안 보여줘왔던 대로 강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이 설레고 빨리 다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해온 대로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면서 팀과 잘 맞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 등 각 대륙에서 온 강호들을 상대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승우는 무엇보다 즐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 축구고 즐겨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보이도록 하겠다"면서 "최종명단이 발표된 이후에도 대표팀 내에는 가족 같은 분위기로 좋다. 아쉽게 3명의 선수들이 빠졌지만 잘 뭉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승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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