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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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5점 집중' 한화,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9.19 20: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패를 끊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연패 탈출에 성공 5위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미치 탈보트를 선발로 내세웠고,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경언(1루수)-최진행(좌익수)-정현석(우익수)-제이크 폭스(지명타자)-조인성(포수)-신성현(3루수)-강경학(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현(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홍성흔(지명타자)-오재일(1루수)-로메로(3루수)-허경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한화는 1회부터 홈런 2방을 때려내면서 강하게 두산을 압박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근우는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장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팀의 선취점을 냈다. 이어 최진행-정현석-폭스가 잇따라 안타를 때려내면서 두 번째 점수를 낸 한화는 조인성의 3점 홈런으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2회초 두산이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낸 뒤 상대의 폭투와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현수는 홍성흔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두산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5회 두산이 한 점을 더 따라갔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허경민이 2루를 훔쳤고, 폭투까지 겹치면서 2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고했고, 탈보트는 3루-1루 견제 동작에서 공을 던지지 않아 보크 선언을 당했다. 3루에 있던 허경민은 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정현석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자 폭스가 안타를 때려 주자 1,3루 찬스를 잡았고, 조인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다시 6-2 4점 차로 유지했다.

두산은 8회 홈런 두 방으로 다시 홈런의 불씨를 당기기 시작했다. 8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한화의 송창식이 초구로 던진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곧바로 김현수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다시 송창식이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고, 두산은 4-6 턱 밑까지 한화를 따라갔다. 여기에 오재일과 로메로가 연속 볼넷을 내줬고, 허경민의 적시타로 점수를 5-6 한 점 차가 됐다.

한화는 송창식을 내리고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권혁은 박건우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결국 삼진을 잡아내면서 한화의 급한 불을 껐다. 간신히 8회초 위기를 넘긴 한화는 8회말 주자 1,2상황에서 터진 송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8회에도 올라온 9회에도 올라온 권혁은 김현수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한화의 미치 탈보트는 6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시즌 9번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투수로 한화의 승리를 지킨 권혁은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4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시즌 11패를 떠안았다. 김현수는 8회에 이어 9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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