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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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꽁꽁' 리디아 고 "보기보다 괜찮아요"

기사입력 2015.09.12 15:3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리디아 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단독선두 이미향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이날 리디아 고의 발목에는 검은색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의료용 압박 테이프였다. 리디아 고는 대회 첫날 14번홀에서 발을 잘못 디뎌 왼쪽 발목을 다쳤다. 또 하필이면 무게가 실리는 왼쪽 발목이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라운드를 마치고 나오며 "보기보단 훨씬 괜찮다"라고 웃었다. 이어 "조금 거슬리지만 통증은 없다. 스윙에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끝나는 이번 주 일요일(13) 만 18세 4개월 20일이 되는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에 도전 중이다. 기존 기록은 미국의 모건 프레셀이 크래프트 나비스코(現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세운 18세 10개월 9일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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