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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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매미·코알라, 내 별명에 자부심 있다"

기사입력 2015.09.08 12:2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매미, 코알라 등 내 별명에 자부심 있다."

김동현이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서 열린 UFC Fight Night Seoul 티켓 오픈 기자 간담회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UFC Fight Night Seoul이 열린다. 티켓 판매는 8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VIP P석 49만 5000원, R석 26만 4000원, S석 16만 5000원, A석 9만 9000원이다.

이 대회 메인카드 매치에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미국)과 티아고 알베스(브라질)가 웰터급에서 맞붙는다.

이 밖에도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미르코 필리포빅·크로아티아)과 앤서니 해밀턴(미국)이 코메인이벤트 헤비웨이트급에서 격돌한다.

한때 강력한 한방으로 '스턴건'이란 별명을 얻은 김동현은 최근에는 상대를 뒤에서 공략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그라운딩 기술 등으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김동현은 "매미, 코알라 등의 별명은 나를 싫어하는 팬들이 처음 만든 별명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난 그런 별명 등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는 사람들은 안다.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서 그렇게 경기하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1라운드 동안 상대에게 붙어 있는 것도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최근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불'이다. 그는 "감독님이 이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경기 내내 상대를 덮어 잠재우라는 뜻에서 붙여주셨다. 영어로 악마란 뜻의 'Evil'과 비슷해 어감도 좋다"고 말했다.

한국서 처음 열리는 대회에 대해 "정말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열리게 됐다. 내가 바라던 한국 대회 개최, UFC 한국 선수 5명 이상 진출 등 모든 소망이 이뤄졌다. 나에게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다"고 복받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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