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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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4타 차 단독선두…'와이어투와이어' 눈앞(한화금융클래식3R)

기사입력 2015.09.05 16:45 / 기사수정 2015.09.05 16:4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배선우(21,삼천리)가 3일 내내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배선우는 5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배선우는 3라운드 합계 8언더파로 2위 노무라 하루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이날 하루 롤러코스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1(파4)번홀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로 라운드를 출발한 배선우는 이후 2(파3), 3(파4), 4(파5)번홀에서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며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 다시 티샷이 흔들렸고 러프에 빠진 공은 여지없이 보기로 이어졌다. 5(파4), 6(파4), 7(파5)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기록한 배선우는 13(파4)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오버파로 돌아섰다.

마음을 추스린 배선우는 이후 14(파5)번홀에서 침착한 웻지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라운드를 매조지었다.

배선우가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도망가지 못했으나, 이는 경쟁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7명에 그쳤다.

전날 3타 차 2위를 기록했던 노무라 하루(일본)는 1번홀부터 티샷 OB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김인경 역시 이븐파를 치며 합계 2언더파로 3위에서 챔피언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배선우는 두명의 LPGA 선수와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해 상금으로 약 3억1491만원을 모은 배선우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랭킹 2위로 도약하게 된다.

'LPGA 루키' 앨리슨 리(미국)는 1타를 줄이며 합계 이븐파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신지은은 무려 4타를 잃었고 공동 6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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