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발로텔리 임대 발표…1년 만에 리턴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25)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복귀했다.

밀란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통해 발로텔리의 임대를 발표했다. 기간은 2016년 여름까지 1년으로 지난 2014년 리버풀로 떠난 이후 발로텔리는 다시 밀라노로 돌아오게 됐다.

발로텔리는 밀란에서 활약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 사이에 54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의 성장세를 눈여겨본 이탈리아 대표팀도 불러 간판 공격수로 활용하고자 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꼬였다. 많은 기대를 안고 리버풀에 입성한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3골에 그치면서 실망을 안겼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던 리버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후 여름이적시장에 다른 행선지를 찾아보던 발로텔리는 친숙한 밀란 임대를 택하게 됐다. 재기를 위해 밀란행을 선택한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발로텔리는 "많은 이들이 나의 부활을 믿지 않겠지만 노력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면서 "나를 불러주신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님께 감사한다. 모든 규정을 잘 지킬 것이고 이제는 25살로 아이가 아니다"라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발로텔리 ⓒ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