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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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최강전] 고려대, '프로 최강' 모비스 누르고 결승행 '2연패 도전'

기사입력 2015.08.21 16: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펜딩챔피언' 고려대가 프로아마최강전 2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고려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76-73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대회 결승전은 고려대와 고양 오리온스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고려대는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리드를 주고 받은 두 팀의 공방전의 승자는 결국 고려대가 됐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주도하는 공격이 잘 풀리면서 모비스 형들을 압박했다. 이에 맞서 모비스는 전준범 등 젊은 선수들을 기반으로 함지훈 등을 투입하면서 맞불을 놨다.

양동근까지 들어간 뒤 속공이 살아난 모비스는 고려대로부터 멀찌감치 도망갔다. 전반전에 6점차로 모비스가 앞서간 요인도 결국 단단한 수비와 빠른 농구였다.

3쿼터부터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고려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문성곤이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모비스를 흔들어놨다. 모비스도 박구영과 송창용 등이 적재적소에 외곽포를 가동함ㄴ셔 따라갔지만 기세가 오른 고려대를 잡기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도 흐름은 유지됐다. 고려대는 함지훈의 5반칙 퇴장의 틈을 타 더욱 몰아쳤다. 문성곤이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막바지에 모비스는 김수찬의 득점으로 3점차까지 쫓았지만 남은 시간동안 역전까지는 이뤄내지 못하면서 결국 결승행 티켓을 고려대에 넘겨줘야 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종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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