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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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모르는 김학범, 승리 안긴 남준재-박준혁도 지적

기사입력 2015.08.19 21: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을 무너뜨린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승리 기쁨에도 따끔한 지적을 잊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성남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에서 남준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광주FC와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벌써 10경기 연속 이어지는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파죽지세를 보인 성남은 10승11무5패(승점41)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학범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계속된 경기에 혹사 상황이 이어지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겨내는 모습이 장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성남의 10경기 무패 행진의 핵심은 수비다. 10경기 동안 3실점에 그친 짠물수비는 수원 원정에서도 23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효과를 보였다. 

김 감독은 "새로운 얼굴인 장학영과 이태희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만든 수비 조직으로 잘 버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상대보다 한발 더 뛰고 몸을 날려서 막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김학범 감독이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차없었다. 승리의 핵심인 결승골 주인공 남준재와 선방을 보여준 박준혁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남준재를 후반 시작과 함께 뺀 것은 전반 내내 그쪽에서 뚫렸던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라며 "박준혁도 혼이 나야 한다. 불필요하게 경고를 받으면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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