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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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7득점' SK, kt에 짜릿한 역전승…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8.08 21:42 / 기사수정 2015.08.08 22:54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kt wiz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48승2무47패를 만들고 2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kt는 32승68패가 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1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자들이 6회 7득점을 하는 저력으로 김광현의 패를 지워냈다. 김성현이 3안타 3타점을 펄펄 날았고, 브라운과 박정권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와 1타점으로 힘을 실었다.

kt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kt는 마르테의 투런 홈런, 김상현의 솔로 홈런을 연이어 터뜨리고 김광현에게 3점을 뺏어냈다. 2회에도 이창진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마르테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으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SK도 2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박정권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의 적시 좌전2루타가 터지면서 박정권이 홈인했다. 이어 박계현의 땅볼에 김강민이, 이명기의 희생플라이에 정의윤이 들어오면서 3-4로 kt를 쫓았다.

하지만 kt는 3회와 4회 한 점씩을 더 뽑아내고 달아났다. 3회 장성우와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kt는 4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박경수가 이대형의 희생번트에 진루한 뒤 마르테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6-3으로 도망갔다.

SK의 실책이 속출하며 kt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박경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5회초 무사 1루 상황, 박기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평범한 투수 앞 땅볼로 흘렀으나 김광현이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공이 뒤로 흘렀다. 여기에 중견수 김강민의 송구마저 빠졌고, 1루에 있던 박경수는 홈을 밟았다. 점수는 7-3.

그러나 SK가 6회 무섭게 따라붙었다. 6회말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투수가 고영표로 바뀐 이후 김강민의 좌전안타로, 정의윤과 이명기가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성현의 타석, 김성현이 고영표의 2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7-7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SK는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마운드에는 윤근영, 이재원이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김성현이 불러들이며 8-7로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브라운까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SK는 10-7로 달아났다.

8회에도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브라운이 좌전안타로 출루, 최정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한 브라운은 박정권의 땅볼에 홈인했다. 이후 9회초 전유수와 정우람이 나온 후 2루수 박계현의 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했으나 결국 SK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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