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AOA, 만보기 만나 '걸그룹' 내려놨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AOA가 만보기 측정에 사력을 다했다. K-POP 스타들이 직접 글로벌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리퀘스트를 들어주는 프로그램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시즌4 2회 게스트로 나온 AOA에게 "만보기 게임을 보고싶다"라는 팬들의 리퀘스트가 도착했기 때문이다. 
 
최근 진행된 '어송포유' 녹화에서 리퀘스트는 MC와 대결해서 60초 안에 만보기 측정이 더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만보기는 무조건 움직임이 많아야 승부에 유리한 만큼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여자 아이돌에게 이번 미션이 매우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MC들의 걱정이 앞섰다.
 
진행자들의 우려와 달리 AOA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송포유' 시즌 3 출연 당시 이미 만보기 측정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AOA 찬미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만보기를 머리에 착용한 채 대결 상대인 MC 엠버와의 귀여운 눈빛 대결까지 펼치는 여유를 보였다. 본 대결에 들어가자 찬미는 ‘아이돌’임을 잊은 듯, 격렬한 움직임으로 머리가 산발이 된지도 모르고 게임에 집중했다.
 
이런 막내 찬미의 모습을 본 AOA의 언니들 역시 걸그룹 이미지를 걱정하기는커녕 "역시 우리 막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두 번째 막내 MC 공찬과의 남녀간 성대결에 나선 것은 혜정. 이번엔 발목에 만보기를 차기로 하자 혜정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신발부터 벗어던졌다. 혼신을 다해 맨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 공찬 역시 위기감을 느꼈는지 MC팀의 강인, 엠버의 응원을 받아 미친 듯이 발을 굴러 못지않은 승부욕을 과시했다고 알려졌다.
 
AOA의 만보기 게임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55분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시즌4를 통해 방송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AOA ⓒ K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