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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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종합] '이종호 결승골' 전남, FA컵 4강행…울산도 혈전 끝 합류

기사입력 2015.07.22 22: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광양 루니'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남 드래곤즈가 FA컵 4강에 안착했다.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이종호와 안용우, 오르샤 등 주축 공격진을 모두 출격시킨 전남은 미포조선의 수비진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다 후반 12분에 승기를 잡았다.

정석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이종호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전남에게 4강행 티켓을 안겼다. 경기 막바지까지 거세게 몰아친 전남은 경기를 그대로 1점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성남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성남FC를 2-1로 잡고 4강에 안착했다. 먼저 앞서 간 것은 울산이었다. 전반 24분에 혼전상황에서 김태환이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33분에 성남이 곧바로 동점골로 따라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선호의 코너킥이 김두현의 발을 거쳐 황의조의 헤딩골로 마무리되면서 1-1이 됐다.

이후 연장까지 이어지던 두 팀의 승부는 연장 전반 3분에 울산의 코바의 발 끝에 의해 갈렸다. 코바는 단독 드리블을 친 후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려 성남의 골망을 흔들며 울산을 4강으로 이끌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연장에만 두 골을 터트려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강에 올랐고 FC서울도 박주영의 두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둬 4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종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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