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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프리뷰]'자색군단'과 '축구종가'의 대결, 포르투갈-잉글랜드

기사입력 2006.06.30 11:18 / 기사수정 2006.06.30 11:1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자색군단' 포르투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의 중요한 길목에서 재회하게 됐다. 

16강에서 각각 네덜란드, 에콰도르를 잡고 8강으로 진출한 포르투갈과 잉글랜드는 2일 자정에 (한국시간) 겔젠키르헨에서 격돌한다. 

포르투갈과 잉글랜드는 독일월드컵포르투갈과 잉글랜드는 총 10차례 A매치를 치룬 가운데, 잉글랜드가 3승5무2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서는 포르투갈이 2승2무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유럽선수권대회서 2차례 맞붙었고, 나머지 2차례는 친선 경기였다.

여기에 포르투갈의 사령탑이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이라면 사정은 더욱 다르다.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브라질) 8강전, 유로 2004 8강전(포르투갈)에서 각각 다른 나라를 이끌고 잉글랜드를 누른 '잉글랜드 킬러'다.

포르투갈은 예선을 전승으로, 잉글랜드는 2승 1무로 16강에 올랐다. 현재까지 4경서 포르투갈은 6득점·1실점을 기록했고, 잉글랜드는 6득점·2실점을 기록했다. 양팀 모두 수비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나, 공격력은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포르투갈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잉글랜드는 오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공격력을 제외하곤 전체적인 경기내용에서 딱히 아쉬운 부분이 없었을정도로 안정적이다. 점점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루니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들 대부분이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어 기량 파악을 다하고 있는 것도 잉글랜도에게 장점이다.

포르투갈은 수비형 미드필더 코스티냐와 플레이메이커 데쿠가 네덜란드전서 퇴장당해 잉글랜드전에 출장할 수 없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해박한 선수가 많은 강점으로 극복할 요량이다.

히카르두 카르발류, 파울루 페헤이라(이상 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아 모르트(풀햄), 누누 발렌테(에버튼) 등이 잉글랜드 클럽 소속이다. 또 이번 시즌 겨울 이적 시장 이후 첼시서 임대생활을 했던 마니시(디나모 모스크바)와 지난 시즌 첼시 소속이었던 티아구(올림피크 리옹)도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했다.

양팀은 2002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서마다 격돌하는 묘한 인연을 맺게 됐다. 포르투갈이 메이저 대회 잉글랜드전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포르투갈 징크스서 탈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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