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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합류' 용덕한 "박명환과 호흡 맞출 생각에 설레"

기사입력 2015.06.23 17:59 / 기사수정 2015.06.23 17: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용덕한(34,NC)이 공룡 군단에서 새 출발을 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kt wiz와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정복, 홍성용이 NC에서 kt로 이적했고, 포수 용덕한이 NC로 이적했다. 

용덕한에게 NC는 그다지 낯선 팀은 아니다. 두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절친한 손시헌, 이종욱 같은 선배들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NC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용덕한은 훈련 전 미팅에서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고, 선수단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김경문 감독은 "길게 보고 한 트레이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용덕한과의 경기 전 일문일답.

-합류한 소감이 어떤가.

"감독님이 불러주신 것 자체가 고맙다. 팀이 필요해 부른 것 같아 기쁘다."

-트레이드 소식을 언제 들었나.

"일요일 저녁에 들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처음엔 멍하다. 하지만 이미 두차례 트레이드를 당했었고 20인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었다. 크게 와닿거나 실망했다기 보다는 또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NC는 젊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짧은 기간 강팀이 된 것 같다. 내가 빨리 팀에 동화되서 NC가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

-김경문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데.

"사실 그간 감독님과 어느 팀에서든 다시 만나서 야구를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내가 롯데나 kt에 있을때도 감독님께는 따로 인사를 드렸었고, 감독님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고마운 분이다. (NC 이적 이후에는) 아직 별 말씀 없으셨다. 나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 무엇인가.

"말씀하시기 전에 알아서 먼저 열심히 하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감독님의 스타일이다."

-NC는 우승 도전도 가능한 팀인데.

"나는 메인인 선수도 아니고,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다. 평범한 선수가 와서 당장 팀이 엄청나게 강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NC 투수가 있나.

"에릭 해커. 폼이 특이하고 구위도 좋다. 폼이 독특한 투수와 호흡을 맞추면 포수도 좋은 경험을 쌓게 된다. 또 박명환 형과 신인때 이후로 처음 호흡을 맞출 생각에 기대된다. 아주 오랜만인데 얼마나 변했는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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