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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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택형 8K' 넥센, 롯데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5.06.16 21:3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루키' 김택형(19)의 호투에 힘입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타선도 14안타로 김택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택형의 호투를 앞세워 9-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롯데에서 나왔다. 4회초, 최준석은 호투하던 김택형을 상대로 3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125M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가만히 있을 넥센이 아니었다. 넥센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박세웅을 두들겼다.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고종욱이 곧바로 2점 역전 아치를 그렸다. 이어진 타석에서 문우람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폭투와 김민성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더 보탰다.

6회 롯데는 쫓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주현과 아두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황재균-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그러나 김문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넥센은 2번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윤석민의 안타, 박동원-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유격수 실책과 문우람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박병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점을 더 추가했다. 유한준의 쐐기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9-1.

넥센은 1실점으로 호투한 김택형을 시작으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상민-김대우-조상우-마정길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넥센 선발 김택형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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