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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출장 기록달성 칸,'분데스리가 전설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2007.09.03 23:07 / 기사수정 2007.09.03 23:07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올리버 칸(38)이 독일 분데스리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칸은 2일 분데스리가 2007/08시즌 함부르크SV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통산 535경기에 나서게 되어 골키퍼 부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80년대 독일을 대표했던 슈투트가르트의 아이케 임멜이 세운 534경기.

칸은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서 옌스 레만(38)에 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으나, 여전히  소속 팀 뮌헨에서는 부동의 골키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987년 11월 27일 칼스루허 SC에서 18세의 나이에 리그에 데뷔한 칸은 1994년 뮌헨으로 이적한 이래 13년간 팀의 터줏대감으로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2000년 올해의 독일 선수상과 유럽 최우수 골키퍼상을 거머쥐며 자신의 시대를 연 칸은 2001/02시즌에는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축구 인생의 절정기를 맞았다.

칸은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준결승까지 6경기 동안 단 1골만을 내주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 비록 독일은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칸은 이런 활약에 힘입어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과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칸은 통산 분데스리가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정상에 올랐으며 개인 기록에서는 유럽 최우수 골키퍼 4회, 올해의 독일 선수 2회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골키퍼 출장기록 순위

1. 올리버 칸 535 경기 (칼스루허 SC/바이에른 뮌헨)
2. 아이케 임멜 534 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VFB 슈투트가르트)
3. 울리 슈타인 512 경기 (알마니아 빌레펠트/함부르크 SV/아인라흐트 프랑크프루트)
4. 셰프 마이어 473 경기 (바이에른 뮌헨)
5. 올리버 레크 471 경기 (베르더 브레멘/샬케 04)
6. 하라트 슈마쳐 464 경기 (FC 퀼른/샬케 04/바이에른 뮌헨/보루시아 도르트문트)
7. 노르베르트 니그부어 456 경기 (샬케 04/헤르타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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