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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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적 암시 "챔피언스리그가 전부는 아니다"

기사입력 2015.06.15 13: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생제르망)는 우승 청부사다. 그가 속한 팀은 늘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런 그도 유독 들어올리지 못하는 트로피가 있다. 별들의 무대서 최고를 의미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이상하게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정상에 오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은 커 보였고 그래서 AC밀란으로 복귀한다는 이적설은 신뢰가 가지 않았다. 2014-15시즌이 막을 내리자마자 친정팀인 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열망하며 이적설이 커지고 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가 걸림돌이다.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반면 PSG는 여전히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챔피언스리그가 마지막으로 정복할 산인 이브라히모비치로선 황혼기에 뚝딱 결정하기 쉽지않은 요소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챔피언스리그가 전부가 아니다"는 말로 이적의 문을 열었다. 그는 15일(한국시간) 스웨덴과 몬테네그로의 유로2016 예선전이 끝난 후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을 암시하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현재 PSG와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현재 다른 계획은 없다"면서도 "나는 이제 노장이고 아빠가 됐다. 구단을 선택할 때 축구적인 측면 이외에 가족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챔피언스리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구단을 원한다"며 "지금 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지만 내 커리어는 충분히 눈부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브라히모비치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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