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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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스타리카] 윤덕여호, 스페인 무조건 이겨야 16강 간다

기사입력 2015.06.14 10:38 / 기사수정 2015.06.14 10:3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윤덕여호가 아쉽게 코스타리카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목표로 했던 1승은 아니었지만 아직 3차전은 남아있고 16강 진출의 희망도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몬트리올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7분만에 멜리사 에레라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한국은 전반 20분 지소연의 페널티킥과 전반 27분 전가을의 헤딩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칼라 비야보소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2-2로 마쳤다.

이로써 1무 1패가 된 한국은 브라질(2승), 코스타리카(2무)에 이어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스페인(1무 1패)과의 3차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대표팀은 일단 스페인을 이겨놓고 브라질-코스타리카전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한국이 스페인을 누른다면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된다. 이 상황에서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꺾어준다면 브라질이 3연승으로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짓고 한국이 코스타리카(2무 1패), 스페인(1무 2패)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브라질이 코스타리카와 비기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된다. 이 때에는 브라질이 2승 1무로 조 1위, 한국이 1승 1무 1패로 2위를 차지하고 3무의 코스타리카, 1무 2패가 된 스페인이 뒤를 잇게 된다.

하지만 한국이 스페인과 비기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만약에 브라질이 코스타리카를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브라질은 3연승, 코스타리카는 2무 1패가 된다. 한국 역시 2무 1패, 스페인도 2무 1패가 되면서 득실차 등 다른 요소들을 따져봐야 한다. 이 경우에 한국은 스페인에게 득실차가 뒤져 2위를 놓치게 되고 1승이 없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도 어렵다. 각조 3위팀들 중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데 이미 다른조의 네덜란드, 태국, 카메룬, 프랑스 등 4개국이 1승을 챙겼다. 스페인에게 패하게 되도 무조건 탈락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여자축구대표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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