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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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군' 멕시코,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서 무승부

기사입력 2015.06.13 10: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초대손님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멕시코가 첫 경기를 득점없이 비겼다.

미겔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소살리토에서 벌어진 2015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예선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제압한 칠레가 조 1위, 멕시코와 볼리비아가 공동 조 2위, 에콰도르가 최하위로 초반 윤곽이 나왔다.

멕시코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 1.5군의 멤버들을 데리고 출전했다. 7월에 있을 골드컵에 대비해 유럽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을 제외하고 국내파로 대다수 포지션을 채웠다. 대신 스리백 수비의 중심에는 베테랑 라파엘 마르케스가 나섰고 최전방은 에두아르도 에레라와 부오소가 투톱을 이뤄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선 볼리비아는 간판 스트라이커 모레노를 최전방에 놓고 그 뒤를 야스마니 캄포스가 지키게 했다.

전반 주도권은 멕시코가 쥐었지만 볼리비아가 만만치 않은 대응으로 공방전이 연출됐다. 멕시코는 좌우 윙백 아드리안 알드레테와 헤라르도 폴로레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둘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2선의 헤수스 코로나 등도 슈팅세례에 동참하면서 볼리비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전에 멕시코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라울 히메네스와 아퀴노를 연이어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볼리비아 역시 캄포스를 빼고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하지만 양 팀의 골문은 끝까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멕시코-볼리비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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