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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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코파 아메리카, 남미 최고 화력은 어디

기사입력 2015.06.11 06: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폭발적인 개인기와 화려한 골. 공격이 곧 상징인 코파 아메리카가 유럽을 정복한 공격수들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축구의 시즌이 마무리 되자 곧바로 남미축구의 축제가 시작된다. 2015 코파 아메리카가 오는 12일(한국시간) 칠레와...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월드컵과 유로 대회가 전술의 페러다임을 제시한다면 코파 아메리카는 전통적으로 화려한 공격력을 맛볼 수 있는 무대다. 최근 유럽을 수놓은 남미 공격수들이 모두 출전하기에 더욱 파괴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넘치는 창, 아르헨티나

가장 이름값이 화려한 팀은 아르헨티나다. '축구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필두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 등이 최전방을 구축한다. 세리에A 득점왕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가 뽑히질 못할 정도다. 

메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비롯해 올 시즌 58골을 뽑아냈다. 시즌 막판까지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면서 코파 아메리카를 향한 준비를 끝냈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볼리비아와 최종 평가전서 해트트릭을 하며 예열을 끝냈다. 테베스와 이과인은 한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한껏 의지를 불태운다. 

● 네이마르 제로톱, 브라질 

대항마는 브라질이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트레블로 이끈 네이마르가 선봉에 선다. 바르셀로나와 달리 프리롤을 부여받는 브라질에서 네이마르의 파괴력은 더욱 커진다. 다만 중국 리그에서 뛰는 디에구 타르델리(산둥 루넝)가 최전방에 설 만큼 브라질은 확실한 원톱이 없어 제로톱을 사용하는 불안을 이겨내야 한다. 



● 복병 킬러, 칠레

멈추지 않는 돌격을 보여주는 칠레가 최전방의 무게감도 갖췄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의 진두지휘에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로 앙헬로 엔리케스(디나모 자그레브)가 점쳐진다. 맨유가 점찍은 유망주였던 엔리케스는 올 시즌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20골을 뽑아내며 어린티를 벗었다. 강등의 아픔을 겪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퀸즈파크 레인저스)는 시즌 막판 골을 뽑아낸 상승세를 안고 대표팀에 합류해 더욱 칠레의 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기에 우승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 

● 삼지창 사라진 우루과이

지난 대회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과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스리톱을 앞세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카바니 홀로 공격을 이끈다. 포를란은 대표팀을 떠났고 수아레스는 출장 정지 징계로 이번 대회 불참한다. 많이 약해진 창이지만 카바니의 능력은 다른 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 팔카오가 살아난다면, 콜롬비아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콜롬비아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부활에 시선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입은 큰 부상 탓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하며 옛 명성을 잃었다. 다행히 최근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걱정을 누그러트렸지만꾸준한 활약이 필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서 20골을 넣은 카를로스 바카(세비야)가 버티고 있기에 팔카오만 살면 월드컵 못지않은 활약이 가능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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