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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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사구' 한현희, KIA전 3⅔이닝 4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5.06.09 20: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현희가 시즌 7승을 앞두고 조기 강판됐다.

한현희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 강판됐다. 

이번에도 한현희의 발목을 잡은 것은 4사구와 투구수였다. 1회말 김원섭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필과 이범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2회말에는 박준태를 3루까지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안타 2개와 유격수 실책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사 만루에서 최용규를 땅볼 처리하면서 주자를 홈까지 들여보내지 않았다.

그런데 3회까지 무실점이었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3회에 이미 투구수 70개를 넘긴 한현희는 4회에 4사구로 위기를 자초했다. 박준태, 이성우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신종길은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원섭에게 허용한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앞선 두타석 모두 안타를 내준 김주찬. 김주찬과 승부하던 한현희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실점을 하고 말았다. 투구수는 98개. 결국 주자 3명을 남겨두고 김대우와 교체됐다. 김대우가 브렛 필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한현희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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