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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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또똣' 유연석·강소라, 애틋한 반전 포옹 "네꺼 해"

기사입력 2015.06.05 07:25 / 기사수정 2015.06.05 07: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과 강소라가 애틋한 반전의 눈물 포옹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8회에서는 건우(유연석 분)가 혼자 한 오해인 줄도 모르고 정주(강소라)의 병을 진심으로 걱정, 아는 의사까지 만나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는 정주와 병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게 문을 하루 닫고 놀러가자고 제안했다. 건우의 결심을 들은 풍산(진영)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두 사람과 함께 정근(이성재)의 리조트 파티에 참석했다. 그러다 풍산이 우연히 만난 지원(서이안)에게 정주에 대한 건우의 오해를 발설했다.

그 길로 정주에게 간 지원은 “건우는 그 쪽이, 굉장히 많이 아픈 사람이라고 오해하구 있대요”라며 건우가 잘해주는 건 호감이 아닌 동정이라고 못 박아 정주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어 파티장에서 사라진 정주를 찾고 있는 건우에게도 “이정주 씨 아픈 거 거짓말이야”라며 정주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다. 크나큰 충격을 받은 건우는 자신을 잡는 지원의 손까지 뿌리치며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같은 시각 정주는 건우와 함께 오기로 했던 풍차 해변에 홀로 앉아 그간 건우의 다정한 행동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리고는 약속 장소에 도착한 건우에게 “내가 죽을 만큼 아픈 사람인 줄 알고 불쌍해서 그동안 옆에 있어 준 거야? 근데 미안해서 어떻게 하냐… 나 안 아파. 나 안 죽어. 너 진짜 완전바보 됐다. 죽을 때까지 내 꺼라고 했지? 근데 이제 어쩌냐”라고 흐르는 눈물과 함께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대로 와서 정주를 끌어안은 건우가 “계속 니 꺼야. 죽을 때까지 니 꺼 해”라며 안도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반전 허그를 감행했다. 

그런가하면 황욱(김성오)은 정주(강소라)에게 큰마음 먹고 ‘기습 고백’에 나섰지만, 무참히 묵살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우(유연석)와 정주에게 줄 목걸이를 두고 자존심을 건 팔씨름을 벌였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주가 황욱의 아킬레스건인 ‘황토맨’ 포즈를 슬쩍 취하면서 승리는 건우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려던 황욱은 마땅히 기뻐해야 할 정주가 시무룩해 있는 걸 목격했다. 정주는 건우가 지원을 만나러 간 거 같다고 씁쓸해 했다. 그러자 황욱이 “그러기에 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응원합니까,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응원해야지”라며 질책을 빙자해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눈치 없는 정주는 “읍장님... 저 건우 좋아하는 거 아셨어요?”라며 건우를 향한 마음이 들켰다는 사실에만 놀라움을 드러내 황욱을 뒷목 잡게 했다. 건우에게 푹 빠진 ‘사랑의 귀머거리’ 정주에게는 황욱의 고백이 전혀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정주는 혼자 짝사랑하는 게 욕먹을 짓이냐고 되레 반박까지하며, 황욱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황욱은 “아, 곱곱허네. 귀껏허당(답답하네, 바본가)”이라고 제주도 말로 푸념한 후 다시 말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갑자기 ‘맨도롱 또똣’에 등장한 지원으로 인해 고백이 좌절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맨도롱 또똣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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