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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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男배구, 亞대회 결승 진출…세계선수권 확보

기사입력 2015.05.20 13: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진출에 성공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U-23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20, 25-16, 20-25, 15-10)로 승리했다. 결승 티켓을 거머쥔 대표팀은 오는 8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티켓도 함께 확보했다. 

경기 초반에는 중국의 높은 블로킹과 타점 높은 공격에 고전했다.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실패했고 첫 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중국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세트 중반까지 한 점 차의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던 대표팀은 상대 공격범실을 틈타 17-1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3세트 이승원의 2단 공격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20-12로 일찌감치 달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중국의 기세에 한국이 눌렸다. 상대의 타점 높은 백어택을 막아내지 못했고 범실까지 겹치면서 11-18로 추격하지 못했다. 홍해천 감독은 주전을 대거 불러들이며 빠르게 5세트를 준비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양팀의 장점이 맞부딪혔다. 중국은 높이, 한국은 수비로 공방전을 벌였다.

대표팀이 승기를 잡은 것은 중반이다. 상대의 공격범실과 박지윤의 블로킹 득점으로 10점대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은 손태훈의 속공과 김인혁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중국을 꺾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0일 이란과 결승전을 갖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U-23 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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