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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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캐나다월드컵 좌절…십자인대 파열 확인

기사입력 2015.05.18 12: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축구 골잡이 여민지(22,대전스포츠토토)가 캐나다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여민지가 지난 토요일 능곡고와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18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 좌측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활기간만 8주가 예상될 만큼 큰 부상이다. 결국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여민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12년 만에 진출하는 월드컵 본선에서 선전을 노리는 윤덕여호로선 청천벽력의 소식이다. 여민지는 해외파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 박은선(29,로시얀카)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선수다.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는 A매치 28경기를 뛰어 11골을 넣었다. 

한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하던 여민지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8일 파주NFC 소집 당시 "월드컵만 생각하겠다. U-17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토대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 전투적인 자세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월드컵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두고 낙마하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한편 축구협회는 여민지를 대체할 선수를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여민지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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