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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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해외축구] 굿바이! 제라드, 안필드 마지막 무대

기사입력 2015.05.16 08:08

조용운 기자


중계경기 : 레버쿠젠-호펜하임, 토트넘-헐시티, 리버풀-크리스탈 팰리스, 스완지-맨시티, 맨유-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가 안필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998년 안필드에 처음 발을 디딘 제라드는 이후 붉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18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708경기에 출전해 185골을 기록한 제라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10차례 우승컵을 팀에 안겼다. 

리버풀(5위) vs 크리스탈 팰리스(12위)

영원할 것 같던 제라드의 리버풀 시간도 이제 곧 마침표를 찍는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가 팬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다. 제라드는 "마지막 휘슬이 울린다는 사실이 참 두렵다"며 홈 고별전을 앞둔 심경을 표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리를 향한 리버풀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그동안 제라드에게 받기만 했던 리버풀이 반대로 그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은 바로 승리기 때문이다.

-최근성적 : 리버풀(패승무패승무) 팰리스(승승패패패패)
-부상 및 징계자 : 마마두 사코, 다니엘 스터리지, 존 플래너건(이상 리버풀) 조나단 윌리엄스(팰리스)

레버쿠젠(4위) vs 호펜하임(9위)

걸린 것은 없다. 레버쿠젠인 이미 지난 경기 패배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놓쳤다. 호펜하임도 잔류에 성공했고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와도 상관이 없다. 오로지 관전포인트는 손흥민의 득점포 여부다. 17골에서 벌써 4경기째 멈춰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겨둔 만큼 이제는 골이 터져야 한다. 조급함을 내려놓는 것이 필수다. 공교롭게 손흥민을 상대하는 이는 절친 김진수다. 우정을 접고 승리를 위한 팽팽한 싸움을 펼칠 때다. 

-최근성적 : 레버쿠젠(승승승무승패) 호펜하임(패패패승무패)
-부상 및 징계자 : 로비 크루세,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라스 벤더(이상 레버쿠젠) 니클라스 슐레, 스벤 쉽록, 로베르토 피르미노(이상 호펜하임)

스완지 시티(8위) vs 맨체스터 시티(2위)

유로파리그를 노리는 스완지가 강호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승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완지는 유로파리그 진출로 화룡점정을 찍을 생각이다. 잠재적 경쟁자인 토트넘 훗스퍼와 사우샘프턴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맨시티전에 따라 구도를 완벽하게 바꿀 수 있다. 맨시티의 동기부여가 문제지만 무관이 확정된 후 오히려 분위기를 타는 것이 못내 껄끄럽다. 그래도 스완지는 기성용을 앞세워 반란을 꿈꾸고 있다.

-최근성적 : 스완지(승무패승승승) 맨시티(패패승승승승)
-부상 및 징계자 : 카일 노튼, 웨인 라우틀리지, 조르디 아마트, 넬슨 올리베이라(이상 스완지) 사미르 나스리(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위) vs 아스날(3위)

유럽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이지만 바로 본선으로 가느냐,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냐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왕 챔피언스리그로 가는 길, 굳이 돌아갈 필요가 없기에 양팀 모두 승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스날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4위인 맨유는 무조건 남은 경기를 이기고 봐야 한다. 그렇기에 맞대결 승리가 조금 더 절박하다. 아스날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라이벌전이기에 패배를 용납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근성적 : 맨유(승승패패패승) 아스날(승승승무승패)
-징계 및 부상자 : 마이클 캐릭, 하파엘(이상 맨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위) vs FC바르셀로나(1위)

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적지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것인가. 트레블을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오릴 기회를 잡았다. 2위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라운드서 삐끗하면서 리그 우승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정상을 지킨다.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디펜딩챔피언인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막아야 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약했던 모습을 털어내는 가장 완벽한 길은 우승 축하를 막는 길이다.

-최근성적 : 아틀레티모(무승승승무무) 바르셀로나(무승승승승승)
-징계 및 부상자 : 티아고(아틀레티코)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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