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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무한경쟁 속 '선발DNA' 보여줘야 산다

기사입력 2015.05.06 06:11 / 기사수정 2015.05.06 06:2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임정우(24,LG)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를 상대로 또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임정우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최근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LG는 4월이 끝날 무렵까지 5할 승률이 지켜지는 듯했으나, 이후 6연패로 어느새 13승 17패다. '5할 본능'은 옛말이 됐다.

최근 부진의 중심에는 차가워져 버린 방망이 탓이 가장 크다. 중심 타선에 3할을 넘기는 타자가 없다. 리그 정상급 타율을 유지하던 정성훈도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운드까지 침몰했다.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은 6실점 하며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평균자책점으로 무너졌고, 불펜도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또 한번 임정우가 나선다. 임정우 개인에게도 단순한 1경기 이상을 지니는 등판이다.

류제국과 우규민의 복귀가 약 1~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 LG 마운드는 소사-루카스-우규민-류제국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그리고 아직 1자리가 비어있다.

물론 경쟁자 장진용이 만만치 않다. 장진용은 올해 15⅓이닝에 나서 5실점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4이닝 2실점으로 믿음을 굳히지는 못했다. 2군으로 내려간 임지섭 역시 초반 호투를 뒤로하고 아직 영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임정우는 이 틈을 타 최근 2경기 부진을 이번 등판에서 훌훌 털어내야 한다. 상대가 '에이스' 니퍼트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난달 18일 임정우가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비교적 호투하는 배짱을 보여준 사실이다. 올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임정우는 류제국과 우규민이 복귀하는 시점 전까지 1~2경기 안에 더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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