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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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지섭, 5⅓이닝 3자책점 7K…2승 불발

기사입력 2015.04.16 21:10 / 기사수정 2015.04.16 21:1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LG 트윈스의 '미래' 임지섭(20)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임지섭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7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임지섭은 첫 등판이었던 KIA전에선 2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후 출장한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1회초 김다원에게 안타를 맞은 후 폭투로 2루까지 허용했다. 곧바로 브렛 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나지완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후속타자 최희섭과 이범호를 범타 처리해 1실점으로 겨우 막았다.

2회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외야 수비가 아쉬웠다. 볼넷으로 내보낸 강한울이 나갔고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주찬의 타구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박용택이 타구를 놓친 후 한번 더듬었다. 발 빠른 강한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임지섭의 2번째 실점이 나왔다. 실책 상황에서의 실점으로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3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희섭-이범호를 삼진-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수비의 도움이 돋보였다. 안타로 출루한 최용규를 강한울의 희생번트 상황에서 2루 포스아웃으로 들여보냈다. 오지환의 절묘한 캐치가 돋보였다. 이어 강한울을 견제사로 쫓아냈고 삼진으로 이성우를 돌려세웠다.

임지섭은 5회도 실점 없이 막았다. 김주찬-김다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지완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관리에 성공한 임지섭은 6회에도 등장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첫 타자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용규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임지섭은 3-3 동점 상황에서 승계 주자를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 99개.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찬헌이 승계 주자에게 득점을 허락해 자책점은 3으로 늘었다.

경기는 6회초 현재 KIA가 4-3으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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