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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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켈리, 6⅔이닝 8K 1실점 '괴력투'

기사입력 2015.04.08 20:55 / 기사수정 2015.04.08 20:5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메릴 켈리(27,SK)가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켈리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SK의 선발 투수로 나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KIA전에서 한국무대 데뷔전을 가진 켈리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우천으로 경기는 취소됐고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았지만, 켈리의 호투에 김용희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경수까지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중심타선인 마르테-김상현을 삼진-플라이아웃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김태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사연-용덕한을 플라이아웃-땅볼 아웃으로 들여보냈다. 이어진 3회초, 2사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범타로 처리해 뚜렷한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자신감이 붙은 켈리는 이어진 4, 5,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에는 마르테-김상현-김태현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12구만으로 마무리했고, 5회 역시 공 9개로 김사연-용덕한-박기혁을 요리했다. 6회에는 공 10개로 삼진 2개를 뽑아내며 kt 타선을 침몰시켰다.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던 켈리는 7회 또 한번 위기에 몰렸다.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태훈에게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대타로 나온 신명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가자 SK는 켈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우람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켈리의 호투 속에 SK는 7회말 현재 kt와 1-1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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