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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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이효희, V리그 사상 첫 공동 MVP 영예

기사입력 2015.04.08 17:52 / 기사수정 2015.04.08 17: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득점을 책임진 공격수와 이를 진두지휘한 세터가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나란히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던 이효희(35)와 니콜(29)이 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의 총 28표 중 12표씩 나눠가지며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해 남녀배구 사상 처음으로 세터 MVP를 차지했던 이효희는 2년 연속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을 떠나 도로공사로 팀을 옮긴 이효희는 언니 리더십을 발휘하며 중하위권에 맴돌던 도로공사를 10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3년째 도로공사에서 뛴 니콜은 지난 두 시즌 모두 4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득점 3위(896득점)와 공격종합 3위(42.12%), 퀵오픈 1위(50.88%) 등으로 펄펄 날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니콜은 다음 시즌부터 여자부가 트라이아웃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한국무대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니콜은 소감을 말하다 잠시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도로공사의 서남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오 ⓒ 여의도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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