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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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3타점' NC, 두산에 5-4 신승

기사입력 2015.03.17 16:05 / 기사수정 2015.03.17 16: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고,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를 선발로 내보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민병헌과 정수빈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루츠와 홍성흔이 각각 2루타와 안타를 때려내면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회초 NC도 선두타자로 나온 모창민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득점기회를 가져왔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투수들의 호투에 가로막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양 팀 타선의 침묵을 먼저 깬 것은 NC였다.

NC는 5회초 선투타자로 나선 김태군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종호가 우익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에 박민우까지 번트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나성범도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유격수 호수비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테임즈가 우익수와 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도 곧 동점 점수를 만들었다. 5회말 1사 상황에서 민병헌이 우중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2루까지 훔쳤고, 김현수가 2루타를 때려내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양 팀은 다시 팽팽한 균형을 이루기 시작했고, 다시 NC가 균형을 무너트렸다. 8회말 오정복과 박정준이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를 얻어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NC는 김종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간 NC는 김성욱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고, 나성범까지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때려내 5-3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희생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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