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성적 부진으로 포옛 감독 경질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결국 선덜랜드가 거스 포옛(48) 감독을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엣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구단측은 "포옛 감독과의 결별을 16일 오후에 결정했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포옛 감독은 2013년 처음으로 선덜랜드를 맡은 이후 2년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근 그는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최근 6경기동안 무승에 그쳤고 12경기에서는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순위는 어느새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떨어져 잔류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인내심에 바닥이 났던 구단 수뇌부들은 16일 오후 포옛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결국 사임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는 조만간 새로운 수장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한국 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해 올 시즌 도중 아스톤빌라를 떠난 폴 램버트 감독, 2006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을 마지막으로 수행했던 글랜 호들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거스 포옛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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