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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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증명한 전북의 판타스틱4

기사입력 2015.03.14 15: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판타스틱4'가 이름값을 증명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화끈한 화력을 보유한 전북은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무장한 서울의 저항에 막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은 활동량을 앞세운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전북이었다. 후반전 초반 전북은 이재성과 한교원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해 나갔다. 이때 최강희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4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득점 의지를 뚜렷히 했다.

최강희 감독의 패는 통했다. 이동국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즐기며 제공권을 따냈고, 레오나르도의 빠른 돌파력은 서울을 휘둘렀다. 결과물도 냈다. 후반 19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에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효했다. 그 전에 이동국이 헤딩 경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기세 등등한 전북은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었다. 힘이 남아 있는 레오나르도는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에닝요에게 볼을 건넸다. 에닝요는 침착한 슈팅으로 김용대가 버틴 골문을 갈랐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에닝요, 에두, 레오나르도의 일명 '판타스틱4'에 대해 "우승하려면 15골 이상을 넣는 공격수가 2명 있어야 한다. 또 에닝요와 레오나르도는 10골 10도움을 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제대로 가동된 판타스틱4의 모습이 흐뭇한 전북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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