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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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호투' KIA 임준혁 "보직은 상관없다"

기사입력 2015.03.11 15: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나유리 기자] "보직은 상관 없어요. 팀이 필요할 때 던질 수 있는 투수, 그거면 충분합니다."

임준혁(31,KIA)이 201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밝게 비추고 있다. 임준혁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회말 마운드를 물려받은 임준혁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후보로서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부터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임준혁은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었다.

경기 후 임준혁은 "날씨가 추워서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두번째 이닝부터 직구 위주로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이었다면, 올해는 직구 위주로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 것이 잘 먹히고 있다. 마무리 캠프때 이대진 코치님의 주문으로 몸 쪽 승부를 통한 맞춰잡는 피칭을 하려고 한다.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 연습량이 많아서 몸 쪽 제구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발전 배경을 설명했다.

보직 문제에 대해서는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임준혁은 "팀이 필요할 때 던질 수 있는 투수, 그거면 충분하다"며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준혁 ⓒ KIA 타이거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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