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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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은 무한경쟁' 구상 마친 넥센 선발진

기사입력 2015.03.11 09:01 / 기사수정 2015.03.11 09: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이 올시즌 선발진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가 갑작스러운 한파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염경엽 감독은 "올시즌 선발진 구상을 마쳤다"고 입을 열었다.

염 감독은 "1선발부터 4선발은 확정됐다. 다만 5선발은 정하지 않고 로테이션으로 쓰겠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확정된 선발은 밴헤켄과 피어밴드로 이뤄진 외국인 듀오와 문성현, 그리고 올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한 한현희다.

이 중 외국인 투수 밴헤켄과 피어밴드는 '원투펀치'로 1,2 선발이 아닌 서로 떨어트려 놓아 연패를 끊는 역할을 수행한다. 염경엽 감독은 "둘 다 무너지면 팀이 연패에 빠지게 된다"며 "지난해에도 선발이 연속으로 3게임 무너지니까 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정인 5선발에 대해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며 송신영, 금민철, 하영민, 김대우 등을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시작은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선수로 하고 나머지는 2군에 시작 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골고루 기회를 주겠다"며 "다만 김대우는 선발에서 부진하면 롱릴리프로 사용할 것이다"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5선발 후보 테스트는 오는 11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원래 10일과 11일에 3이닝씩 나눠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한파로 10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11일 경기에 모두 나와 2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4개의 홀드로 '홀드왕'에 오른 한현희가 빠진 중간 계투진에 대해서는 "김정훈과 김영민, 마정길이 돌아가면서 던진다"고 전체적인 투수진 구상을 마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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