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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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홈런' 넥센, kt 상대 10-4 대파

기사입력 2015.03.08 15:56 / 기사수정 2015.03.08 15: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kt wiz와 치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지난시즌 다승왕 앤디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운 넥센은 서건창(4)-이택근(8)-유한준(9)-박병호(3)-김민성(5)-브래드 스나이더(D)-윤석민(6)-박헌도(7)-박동원(2)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t는 앤디 시스코로 선발로 내보냈고, 김사연(9)-이대형(7)-마르테(5)-김상현(D)-신명철(3)-이지찬(4)-배병옥(8)-안중열(2)-박기혁(6)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넥센은 1회말 이택근의 우전안타에 이은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매이닝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홈으로는 들어오지 못해 추가점 내기에 번번히 실패했다.

넥센이 주춤한 틈을 타 kt는 4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대형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이지찬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kt의 1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점수를 올려 기세를 탄 kt는 5회에도 넥센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사연과 이대형의 연속 안타와 더불어 상대 수비 실책 겹쳐 2-2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의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서건창과 이택근이 좌전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시스코를 끌어내린 넥센은 유한준이 상대 실책으로 1타점을 추가했고, 만루찬스가 이어지자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 박병호가 만투포를 터트렸다. 이후에도 김민성과 박헌도의 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낸 넥센은 5회를 8-2로 마쳤다.

7회말에도 박헌호의 희생플라이와 김재현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넥센은 8회초 kt에게 2점을 내주긴했지만 9회초 마무리로 올라온 조상우가 삼진 3개로 잘 막아 이날 경기를 10-4로 매듭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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